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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인천

[인천] 한국근대문학관 - 1919~1925년


인천 한국근대문학관에 전시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20년대 초반의 대표적인 작가로는 ‘창조’의 김동인과 ‘백조’의 현진건, 나도형 그리고 ‘폐허’의 염상섭을 들 수 있습니다.

김동인은 과거 시제 및 과거형 종결어미, 3인칭 대명사 등을 소설의 문장에 대입해 근대소설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마음이 옅은 자여’ (1919), ‘배따라기’ (1921), ‘감자’ (1925) 등이 있습니다.

현진근은 ‘빈처’ (1921)와 ‘운수 좋은 날’ (1924), ‘고향’ (1926) 등을 통해 식민지 현실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지식인과 노동자, 농민의 궁핍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나도향은 초기에는 감상적 낭만주의 모습을 보이다가 ‘벙어리 삼룡이’ (1925), ‘물레방아’ (1925)를 통해 신분의 상하 관계에서 오는 비극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기 시작했습니다.

염상섭은 ‘표본실의 청개구리’ (1921), ‘만세전’ (1924)를 통해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염상섭의 만세저 (고려공사, 1924)


1920년대 중반부터는 일제에 맞선 저항이 더욱 강해지고 조직화됩니다. 한편 식민지 자본주의가 확장되어 근대도시의 모습이 갖춰지기도 합니다.

이시기에는 카프가 설립되어 문학 운동이 전개되었고 리얼리즘 소설이 발전합니다.

또한 모더니즘도 주요한 흐름을 이루어 자본주의 도시 문화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구인회’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카프 KAPF는 조선플롤레타리아예술동맹으로 염구산와 파스큘라의 통합으로 결성된 단체입니다.
문학을 통해 사회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