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유배문학관

   

독일 마을에 있는 남해 관광 지도를 보고 알게 되었다.

육지?로 돌아가는 길목에 있어서 잠시 들린 곳.

   

홈페이지: http://yubae.namhae.go.kr/main/

가는 길 : http://place.map.daum.net/12614813

   

   

   

박물관 이름 그대로 유배지에서 쓰여진 문학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국어책에서 많이 보던 작가들과 책들이 놓여 있었다.

   

지금이야 교통이 발달해서 어디든 금방 가지만, 옛날에 이곳까지 배 타고 오는 심정이 어떠했을까.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이긴 하지만 정말 구구절절한 시가 절로 나올 상황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과 서양의 유배문학도 정리되어 있다. 전시되어 있는 작품을 보면서 어느나라 할 것 없이 참 많은 사람들이 유배를 떠났다는 걸 알게 되었다. 대부분이 국가의 체제를 위태롭게 한다는 이유로 먼 길을 떠나게 되었다.

   

그들은 멀리 떠나서 구구절절히 많이 적기도 적었다. 시로, 소설로, 편지로, 제도에 대한 책으로 살아 있음을 남겼다. 삶으로 못다 쓴 이야기들, 정계에서 못다한 일들이 아쉬워 글을 남긴게 아닐까.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것 같다는 먹먹함보다 내 이야기를 하며 살아있음을 알리고자하는 마음이 더 컸으리라 생각해본다.

   

   

   

   

남해대교를 건너서 다시 육지로.

순천만을 이동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