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
순천역에서 버스를 이용해 낙안읍성으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순천역이 보이는 버스정류장에서
61 or 63 or 68번을 타고 3~40분 정도 가면 낙안읍성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61번 63번 68번 버스의 배차 간격은 각각 1시간 ^^;;
그렇지만, 3대니까 하염없이(?) 기다리면 금방옵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한 10분 기다리고 탔던 것 같네요.
(당연히!) 후불교통카드를 찍으면 됩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진짜 순천 '아랫장' 장날이라서
30분 내내 서서 왔습니다.
순천역 다음 정류장이 시장이라...
한 코스만에 자리를 내드려야..했습니다.
광역버스 형태의 좌석배치였는데도 빼곡히.. 타시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낙안읍성에 도착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여긴 한 10년 전쯤 수학여행으로 왔던 것 같습니다.
그 땐 참 넓어보였는데...
표를 사서
아! 순천시 관광지 통합 입장권이 있습니다.
1박 2일 동안 사용할 수 있고
6곳 입장이 가능한데 12,000원 입니다.
각 관광지별로 구입하는 것 보다 30% 저렴합니다.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뿌리깊은나무 박물관, 드라마촬영장, 낙안읍성, 자연휴양림
입장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순천시청 홈페이지 참고_
보통,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낙안읍성 동문쪽 정류장에 내리게 됩니다.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동문을 통해서 들어가면
오른쪽에 '성곽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성곽을 한바퀴 둘러보는데 30분 정도 걸리는데
한 번 둘러보고 내부를 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런 길이 나타납니다.
여긴 서문_
서문을 지나서 조금 더 가면
언덕으로 성벽이 이어집니다.
그 언덕에 오르면 낙안읍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눈 내린 다음날오면 진짜 멋질 거 같은!
남문쪽 성벽은 공사중이라
성벽 따라 다 돌지는 못하고 성 안으로 내려왔습니다.
서문쪽에 '자료전시관'이 있더라구요.
낙안읍성은 분지!에 있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버스를 타고 올 때 산 하나를 넘어 올라온 것 같습니다
시내버스가 그렇게 높은 곳을 올라가는 거는 처음 본 것 같은..
그렇게 산을 넘어 오면 주변에 평야가 펼쳐지면서 낙안읍성이 있었습니다.
고려 말, 조선 초에 왜구가 자주 출몰해 지어진 평지성이라고 합니다.
그 이후로 보강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신기해던 건,
읍성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
그것도 옛 모습 그대로인 초가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1984년부터 복원사업이 진행되었고
민가 복원사업도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성 안을 돌아다녀보니
개인이 사는 집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고
숙박업을 하는 집도 여럿 보였습니다.
성의 북쪽에는 관청 건물이 모여 있습니다.
그 입구로 보이는 장소에 이 건물이 서 있었습니다.
이 건물보면서 문득..
복원된 게 이 정도면 얼마나 파괴가 많이 되었던건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제시대, 6.25전쟁을 거치며 남아난게 없었겠다 싶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곳은 남문.
낙안읍성 안에는 이런 골목이 많이 있어서
사진찍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한산해서!
이런 꽃도 있구요.
다시 동문으로 나왔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동문.
그리고 돌아가는 길_!
돌아갈 때도 30분 정도 걸렸는데
시골길을 드라이브하는 느낌..?^^;
꼬불꼬불한 길을 아주 잘 달리시더라구요
가다가 중간중간 전화가 안터지는 곳도 지나갔고.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공기가 맑아서 너무 좋았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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